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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데일리] “‘바이오 인식 솔루션’ 107개국에 수출, 이젠 글로벌 NO.1이 목표”

[컴퓨터월드] 주식회사 유니온커뮤니티(www.unioncomm.co.kr)는 지문인식 솔루션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것도 국내보다 세계 시장에서 더 알아준다고 한다. 전 세계 107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지난해 말까지 수출한 지문인식 센서 누적 판매대수가 2,000만 개가 넘는다고 한다.

매출실적도 6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고, 지난 2012년과 2016년에는 각각 5백만 불과 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젠 수출실적이 지난해 말 현재 2,500만 불을 넘어섰고, 3천만 불 달성도 멀지 않았다고 한다.

중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서, 그것도 바이오 인식 솔루션만으로 이만한 실적을 올리는 기업은 지극히 드물다.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유니온커뮤니티가 이처럼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지문인식 기술, 특히 위조지문 감별 기능은 세계 그 어느 기업도 쉽게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앞서 있다고 한다.

단적인 예로 유니온커뮤니티는 세계지문인식 경연대회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이후에는 대회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기술유출 가능성 때문이었다고 한다. 유니온커뮤니티의 기술력은 이미 국내에서도 검증받은 바 있다. 즉 지난 2005년 11월 ‘지문인식보안시스템’을 개발해 차세대세계일류상품기업인증을, 2008년 12월에는 ‘위조지문 판별 및 UV 살균기능을 갖춘 지문인식기’를 개발해 장영실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 설립자이자 연구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요식(52세) 대표이사는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1년 중 절반 이상을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다고 한다. 신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소장을 직접 맡아 기술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한다. 유니온커뮤니티가 지문인식 기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신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이기도 하지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욕구가 남다르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가 개발한 제품은 3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그 가운데 바이오메트릭스 분야는 그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고, 앞으로 개발할 기술과 제품도 많다고 한다. 그만큼 개척해 나갈 시장이 넓다는 것이다. “바이오 인식 분야의 세계 넘버 원”을 목표로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는 신요식 대표를 만났다.

▲ 신요식 (주)유니온커뮤니티 대표이사

“원하는 제품을 마음대로 개발하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제품을 마음대로 개발해보고 싶었고,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숙명처럼 다가와 시작하게 됐다.”

사실 신요식 대표는 비즈니스맨 이전에 개발자로서 더 주목을 받았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멀티미디어 개발 분야에 더 관심을 가졌고, 병역특례로 입사한 H사에서 광파일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최우수SW로 선정되는가 하면 세계 최초로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멀티미디어 ATM기’를 개발해 장영실상을 수상(1993년)하기도 했다. 장영실상은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받아보고 싶은 상이기도 하지만 쉽게 받을 수도 없다. 신 대표가 그런 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튼 그는 이를 계기로 C사로부터 국내 최고의 기업인 S사보다 두 배가 넘는 연봉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아 연구소장으로 입사했고, C사의 ATM CD기(현금인출기)를 국내 최초로 모두 국산화하기도 했다(1997년). 당시 국내에 공급된 ATM CD기는 일본으로부터 그대로 도입해 한글화 작업만 해 판매했다고 한다. 신 대표는 그러나 여기에 컨트롤러로 PC를 넣고, 디바이스를 주변기기로 붙여 컨트롤하도록 했고, 윈도우 OS를 탑재시켰다고 한다. 이 제품이 세계 최초의 윈도우OS를 탑재시킨 ATM기였다고 한다.

더 나아가 신 대표는 ATM기의 단점인 ‘마그네틱 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얼굴인식 기술도 개발했다. 신 대표는 이런 과정을 통해 ‘21세기에는 바이오메트릭스가 주목받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결국 그는 지난 1998년 11월 본인의 기술 개발력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전문 기업인 ‘버디테크놀로지(VIRDI)’ 사를 직접 설립했다.

그 이듬해인 1999년 6월과 11월에는 각각 ‘안면인지시스템’과 ‘안면인식 ATM 보안시스템’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데 이어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방식인 TCP/IP 기반의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25억 원의 자금도 투자받았다.


TCP/IP 기반 지문인식출입통제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그러나 당시 관련 분야 시장은 미처 열리지 않은 상황이었고, 40여개의 기업들이 난립해 경쟁하는 등 시장개척이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신 대표는 이에 따라 인형으로 유아교육을 시킬 수 있는 ‘말하는 인형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는 (주)채토이닷컴과 화상채팅시스템 전문 기업인 ㈜유니온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에도 뛰어드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구했다. 그러나 이들 사업 역시 만만치 않아 결국 모두 포기하고 지난 2001년 1월 유니온커뮤니티로 모두 합병시켜 지문인식 분야에만 영업력을 집중했다고 한다.

그 결과 도곡동 T를 비롯해 목동 H, 서초동 C 등의 최고급 아파트에 ‘지문인식 비디오 폰’을 납품하는 등 국내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을 만큼 성장가도를 달렸다. 유니온커뮤니티의 이 같은 지문인식 기술은 일본에서도 관심을 갖게 됐고, 일본 NTT, 노무라증권 등으로부터 150억 원의 자금을 투자받기도 했다.

그러나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 2006년 경쟁사로부터 특허소송을 당해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신 대표는 “당시 삼각형 모양의 지문센서가 문제가 돼 특허 소송에 휘말렸고, 승소는 했지만 3년여 동안 영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특히 대기업인 S사를 통해 주로 제품을 공급했는데, S사가 경쟁사 제품을 공급하며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 더욱더 피해가 컸다”며, “해서 어느 특정 기업만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면 안 되고, 시장도 특정 분야만 공급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에 따라 제품을 판매하는 협력사 확대는 물론 시장도 더 넓은 세계로 확대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 때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는 것이다.

물론 유니온커뮤니티는 그 이전인 지난 2002년부터 중국(China Mobile, Bank of China)과 일본(NTT) 등에 지문인식 근태관리시스템을 OEM으로 수출하고 있었다. 다만 소송을 계기로 시장의 다변화, 즉 국내보다는 세계를, 수동적인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해외시장의 첫 공략지역은 한국과 가깝고 지문인식 제품도 없었던 일본이었다고 한다. 성과 역시 나쁘지 않아 2005년에 일본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받았고, 2006년에는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도 할 예정이었으나 특허 소송으로 무산됐다고 한다.


해외 수출로 승부, 2016년 천만불 수출탑 수상

아무튼 유니온커뮤니티는 일본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중동, 남아메리카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갔고, 신 사장이 해외시장 개척에 직접 나선 것이다. 사실 신 대표는 영어를 그렇게 잘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자사의 고객을 방문한 캐나다 개발 엔지니어인 ‘코리 웰란’과 인연이 돼 그를 스카우트(2006년)했고, 그 직원과 7개월여 동안 거의 매일 저녁 대화를 하며 영어를 익혔다고 한다.

이후 직접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신 대표는 미국에서 개최하는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가 하면 동남아 시장을 비롯해 남아공, 중동, 남아메리카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갔고, 그런 그의 노력은 실적으로 나타나 지난 2012년 5백만 불에 이어 2016년에는 천만 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무역의 날에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해 2천만 달러 이상을 달성했고, 내년에는 3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도 했다. 유니온커뮤니티가 해외시장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돈은 전체매출실적인 360억 원의 약 60%(220억 원)라고 한다. 해외 공략시장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카타르, 레바논, 터키 등의 중동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동남아와 일본, 남아메리카 등이라고 한다. 유니온커뮤니티는 현재 태국(2005.4), 두바이(2015.8), 미국(2015.10) 등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고, 40개의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 2008년부터 매 2년마다 한 번씩 전 세계 협력사들의 대표 및 관계자들을 초대해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한다. 첫 해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했고, 이어 제주도, 폴란드, 남아공, 프랑스 등 전 세계 특정 지역을 선정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고 한다.

한편 신요식 대표는 26세 때부터 그의 꿈인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26년여 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다고 한다. 특히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욕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문인식과 관련된 기술이고, 이 기술은 생체인증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신 대표의 예상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개발되는 상황에서는 쉽게 속단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신요식 대표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유니온커뮤니티가 성장하는 배경이라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통해 유니온커뮤니티를 어떻게 성장 발전시켜 나갈지 직접 들어본다.


위·변조 판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

– 바이오메트릭스 시장 트렌드와 성장 가능성은.

“바이오 인식 분야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고, 그 성장 가치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국내는 지문을 중심으로 홍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바이오 인증 매체가 대두되고 있고, 중국을 중심으로 얼굴인식 시장이 중국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향후 지문이 대부분인 바이오 인식 시장에서 얼굴과 홍채로 그 외연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시장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미 스마트폰에서 바이오인식의 위력을 선보였다고 생각하고, 미래 시장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주도할 기술은 예견할 순 없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기술신뢰성과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두 가지가 충족되는 기술이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 성장 목표를 바이오 인식 분야 글로벌 넘버원으로 설정한 이유는.

“바이오 인식 분야는 지문인식으로 시작했으나, 점차 멀티 모달 등 다양한 인증 솔루션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상용화도 되고 있다.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얼굴, 홍채 등의 기술을 내재화 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인식 기술이 보안에 국한되지 않고 정보보안, 금융 거래, 모바일 거래 등으로 확산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솔루션도 꾸준히 그 기술을 축적, 개발하고 있다. 핵심기술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준비, 글로벌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유니온커뮤니티만의 가치를 무기로 바이오 인식 분야 글로벌 넘버원이 되고 싶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 기술과 제품만으로 승부할 수는 없다고 본다. 경쟁사에 비해 더 나은 점이라면. 

“순식간에 변화 발전하는 기술을 모두 예측하고 매번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그러한 노력은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과 고객에 더 가깝게 다가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고객이 무엇을 바라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등에 대해 귀 기울이고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언젠간 시장과 고객에게 외면 받는 경우를 많이 봤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이와 관련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있다.”

“특히 해외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실추하거나 경쟁사에 고객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회사든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당연히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유니온커뮤니티는 2년 마다 한 번씩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고, 이와 무관하게 지역별 컨퍼런스도 개최하고 있으며, 현지 방문도 수시로 하며 대처하고 있다.”

                                                         ▲ “나는 주방장이다” 신요식 대표는 기술과 제품 개발에서부터 투자유치, 비즈니스, 시장개척 등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할 만큼 유니온커뮤니티를 직접 진두지휘하며 성장 발전시키고 있다고 한다.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유니온커뮤니티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이자 성장 배경이 여기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중동, 동남아, 남미 등 107개국에 수출
– 고객을 확보할 때 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춰 공략하고 있고, 경쟁사와의 경쟁전략이라면.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기술이나 제품이 고객 서비스 개선 및 비용절감에 효과가 있어야만 한다. 경쟁사와의 경쟁전략은 무리한 저가 경쟁보다는 유니온커뮤니티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위·변조 식별 솔루션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우위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 해외시장은 주로 어디를 어떻게 공략했고, 그 배경이 궁금하다. 

“가까운 거리, 유사한 문화, 높은 품질 기준 등의 요소를 고려해 일본을 첫 공략지로 설정했다. 그 이유는 해외시장의 경우 안정적인 품질이 최우선 되어야만 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일본시장이 최적이라는 판단을 했다. 실제로 일본 파트너사들과는 현재 15년 넘게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전략적 협력파트너로서 든든한 후원군이 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의사결정과 제품 개발 과정이 다소 긴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나면 크게 변동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이어 전략적으로 진출한 지역은 중동지역이다. 중동은 최대 시장 중 하나이고, 경쟁도 치열하다. 이 지역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대응했다. 즉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 인력은 현지인을 고용했다. 중동지역은 유가와 관련하여 시장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단점이 있지만, 구매력이 높아 매력적인 시장임에 틀림없다.”


– 주력 상품은 어떤 것들이고, 경쟁 제품과의 차이점은. 

“주력상품은 지문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이다. 저가형 시장에서 고가 시장까지 제품 라인업이 되어 있고, 소프트웨어 또한 출입관리, 근태관리, 식수 관리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이들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이자 경쟁사 제품과의 차이점이라면 위·변조 판별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다양한 업무환경에서의 검증과 이를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국내 및 해외의 관공서, 대기업, 보안 시장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지문인식 외에 얼굴인식 제품도 선보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추가로 홍채인식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제품 또한 지문인식으로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보안 및 개인 신원확인 영역과 관련된 ID 솔루션, 라이브스캐너, 인감스캐너 등도 있다. 이 가운데 ID 솔루션은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네트워크, 특정 폐쇄망 내의 보안 문제를 지문 인증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위·변조 식별 기술과 더불어 수많은 사용자 정보에서 특정 사용자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대용량 지문 정보 검색 엔진(MAS)을 사용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 매칭하는 기술이 특징이다. 주로 금융권, 관공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조달청 입찰 시스템에도 당사의 지문보안토큰 제품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라이브스캐너는 일본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라이브 스캐너의 경우 모든 제품을 하나의 라이브러리로 통합하였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인감스캐너는 라이브스캐너의 파생 제품으로 금융권에서 페이퍼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으로, 현재 국내 영업의 효자 상품이면서 동시에 인감을 사용하고 있는 일본 금융시장에도 진출해 영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인감스캐너는 국내와 일본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바일 현미경, 피부분석 디바이스 등의 B2C 제품도 곧 발표

– 올해 중 선보일 제품이 있다면.

“모바일 응용 솔루션과 코어기술을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 제품을 올해 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모바일 응용솔루션은 출입통제시스템에 적용시켜 객실 관리 등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어 기술을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 제품은 지문인식 센서 제조, 위·변조 기술의 개선 등 회사의 핵심 코어 기술을 응용한 제품 개발이 완료되었는데, 이른 바 ‘누루고’라는 브랜드로 공급할 계획이다. 즉 스마트폰 앱만 설치하면 전자현미경보다 높은 성능이면서 가격은 50% 이하인 모바일 현미경, 배터리가 필요 없는 피부 분석 디바이스, 자외선 차단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썬미러 등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B2C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했다.”


– R&D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1년 예산, 특징이라면. 

“핵심 코어 기술과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소 인력은 대표이사가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직접 관리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1년 예산은 대략 42억 원이고, 전체 예산의 10.6%이다. 올해의 R&D 추진방향은 ICT 환경에 강한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입통제단말기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슬림한 디자인의 제품개발을 시작으로 얼굴 & 지문, 홍채 & 지문 등을 결합한 멀티 모달 제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출입통제, 근태, VMS(Video Management System), 방문자예약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엘리베이터 제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관제서버를 개발해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요식 대표는 본인의 꿈을 이루기보다 ‘사람의 목숨보다 길게 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유니온커뮤니티를 설립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기업을 성장 발전시킨다는 게 그만큼 쉽지 않았음을 내비친 것이다. 신 대표는 그러나 26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고, 그것은 곧 그 어떤 비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할 수 있다. 유니온커뮤니티의 ‘바이오 인식 분야 글로벌 넘버 원 달성’이 결코 빈말이 아닐 것임을 확신하게 됐다. (발행일 2019.01.31)

출처 [아이티데일리]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9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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