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형 제품에서 방역 게이트까지…다양한 비대면 출입통제 시스템 길라잡이
비접촉 출입통제 분야 다크호스 2곳, 포드림과 에이쓰리시큐리티 제품 리뷰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비접촉 출입통제는 출입자가 인식 장치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출입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출입하는 사용자의 특별한 행위나 동작 없이도 측정 대상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이러한 비접촉 출입통제에 사용되는 인증 방식은 주로 생체인증이며 그중에서도 얼굴과 홍채, 지정맥 등이다. 이외에도 시큐리티 게이트에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돼 체온측정을 통해 고열자의 출입을 막는가 하면 QR코드를 이용한 출입명부 작성부터 손 소독과 발열체크, 전신샤워소독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방역 게이트도 개발·활용되고 있다.
[이미지 = utoimage]
비접촉 출입통제, ‘인식률’ 가장 중요
그렇다면 비접촉 출입통제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인식률’을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꼽았다. 어떻게 보면 인식률의 향상은 생체인증 시장이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자료에 따르면 얼굴인식 기술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20% 정도 개선되면서 정확도가 향상됐으며, 아이폰X에 적용된 얼굴인식 알고리즘은 99%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스웨덴의 비헤이비오메트릭스사는 행동 사이에 드러나는 1,000분의 1초 단위의 미세한 휴지 기간도 포착해 사용자의 행동방식을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측정 대상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획득해야 이후에 이어질 상황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식률에 이어 중요한 기술로는 얼마나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가 하는 식별 소요 시간과 제품의 견고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내 비접촉 출입통제 시장 규모와 미래
2020년 국내외 보안시장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출입통제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000억원 정도였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 시장의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카드리더기나 지문인식 등을 통한 인증이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국내 여러 곳에서는 기존에 설치된 관공서나 공공기관의 지문인식기 사용을 중지하는 한편, 대체 방안으로 홍채나 얼굴인식 제품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건강관리나 국경통제 등에도 비접촉 방식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기존 접촉 방식의 출입통제 50% 이상이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출입통제 및 생체인식 주요 12개사의 공공조달 실적금액이 1,000억원 규모였다며, 일반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파악할 수 없겠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기존 대비 최소 2배 이상은 커지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글로벌 경쟁력 충분한 국내 기술
비접촉 출입통제 장비의 우리나라 도입 초기에는 유럽이나 일본 기업이 국내 시장을 주도했지만 현재는 기술력이나 제품 품질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과 경쟁하며 세계시장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국내의 한 업체는 순수 국내 제조기술로 출입관리의 비대면과 자동화 기술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관리자의 별도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비대면 방식으로 얼굴인식과 체온 측정까지 자동으로 진행됨과 동시에 출입자의 체온과 출입기록이 서버에 저장돼 사후 이력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제품들이 글로벌 기업과 성능은 동등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인정받으며 미국과 유럽,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비접촉 출입통제 도입 시 점검사항
비접촉 출입통제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비접촉 출입통제 시스템을 도입할 때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고 고려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의 환경과 출입단말기의 용도에 따라 적합하게 구성된 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시에 대규모 인력에 대한 출입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워크스루 방식의 비협조식 얼굴인증 시스템을 설치하고 야외 등에서는 조도 특성이 좋은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가장 기본적인 목적을 위한 ‘식별의 정확성’을 살펴야 하며, 반복적으로 작동해야 하기때문에 장비의 신뢰성과 내구성, 사후보중도 중요한 검토 사항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IoT와 만나 국민 안전 극대화 기대
비접촉 출입통제 시스템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연동한 출입인증 및 발열체크의 기술이 더욱 발전·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입자에 대한 얼굴인식을 통해 마스크 착용 유무를 판단할 수도 있으며 발열 체크를 통해 체온을 측정할 수 있어 마스크 미착용 인원이나 출입자 발열 감지 시 통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산 기록으로 남겨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현재의 상황을 넘어선 미래에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팜 등을 지원하고 인터페이스 할 수 있는 비접촉 출입통제 지원용 스마트 기술이 확대·접목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스마트 비접촉 출입통제 보안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모니터링 매니지먼트 기술과 인가자의 출입과 관련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인식 기술의 확장 프로그램, 그리고 온라인으로 수리할 수 있는 온라인 A/S 기술 등이 발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플레이어의 대표 제품
그렇다면 비접촉 출입통제 제품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생체인식 제품부터 방역게이트까지 다양한 제품과 핵심 기능을 살펴보자.
씨엠아이텍
씨엠아이텍은 얼굴인식기 노바페이스(NovaFace)와 홍채·얼굴인식기 EF-45N이 있다. EF-45N은 비접촉 방식의 체온감지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사용자의 체온을 측정해 바이러스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EF-45N은 공공기관에서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로 지문인식기의 사용이 중지되면서 시청과 구청, 지방경찰청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 설치됐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으로 공무원들의 근태관리(초과근무 포함)의 정확성이 중요시되면서 식별의 정확성이 높은 홍채·얼굴인식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씨엠아이텍의 EF-45N과 운영 소프트웨어 CMID Manager는 관공서의 행정시스템 새올과 나이스연동이 완료돼 주요 구청과 시청에 설치됐으며 전국 자자체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리스아이디
아이리스아이디는 1997년부터 비접촉 방식의 홍채만을 연구해 왔으며, 20여 년간 발전시켜 온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위조방지 기술 등이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올해 7월 신규 출시된 iT100은 홍채인식의 정확성과 얼굴인식의 편의성에 확장성까지 고루 갖춘 제품으로, 상황에 따라 유리한 인증 방식을 자동으로 선택해 인증이 가능한 차세대 비접촉 생체인식 제품이다. 특히, 열감지 센서는 물론 사용자가 필요한 외부 장비를 연동 개발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높은 호환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리스아이디의 홍채 솔루션은 미국 주정부(FBI, Pentagon, Homeland Security 등) 사업은 물론 최고의 보안을 요하는 데이터센터(Google, Apple, Citi 은행, CERN 등), 병원(미국 질병관리본부, 적십자, 녹십자 등 각종 병원), 공항(카타르, 캐나다, 네덜란드, CLEAR사업 등), 학교 등 다양한 시설에 설치돼 있으며, 전자주민증 사업(인도, 멕시코, 카타르) 및 국경사업(CBSA, Otay Mesa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핀테크에까지 진출해 우리은행과 홍채를 사용한 입출금이 가능한 스마트 ATM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영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쓰리시큐리티
에이쓰리시큐리티의 대표적인 제품은 얼굴인식·발열체크 출입관리 생활방역 솔루션 ‘언택 패스(UNTAC PASS)’다. 이 제품은 대다수 출입장의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된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얼굴인식 기술에 체온까지 측정해주는 첨단 얼굴인식 IoT 기기다. 열감지 시스템과 AI 기반의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비접촉으로 발열체크와 출입관리를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으며 마스크로 얼굴 절반 가량을 가려도 사람을 정확하게(99.7%) 인식하고, 체온을 측정한다. 또, 얼굴인식을 통해 미등록자와 마스크 미착용자, 고체열자가 출입을 시도할 경우 통제할 수 있다.
‘언택 패스’는 현재 KDB산업은행과 평택중학교, 중소기업중앙회, 이지수능교육, 은식당 등 다양한 직군에 납품됐다. 특히, 평택중학교는 교육청으로부터 열감지 카메라를 지원받아 설치했음에도 일일이 감시 인원을 별도 운영해야 하는 등의 비효율성 때문에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언택 패스를 설치·사용하고 있다.
엔에스게이트
엔에스게이트는 스피드게이트와 플립게이트, 턴게이트, 오토스윙케이트, 열화상 카메라, 회원관리(QR) 프로그램 무인 키오스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엔에스게이트는 4절 링크 구동시스템을 적용해 개페도어의 작동 안정성을 높였으며, 최소 10㎝ 거리 간격 통제 기능과 출입 통제 고정밀제어(High-Precision Control) 기술로 비인가자의 후방 꼬리이음 출입을 원천 봉쇄한다. 열화상 카메라와 연동해 출입자의 발열을 실시간 측정하고 유증상자를 통제하는 무인 관리 비접촉 출입통제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다. 메인 보드에 고용량 칩을 사용해 사용자에게 음성과 화면으로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설계로 원격 모니터링 제어 등 확장성도 놓치지 않았다.
엔에스게이트의 제품은 경찰청과 경찰서, 다목적 체육센터, 한전, 지하철 등 관공서와 서울대와 서울교대, 건국대 등 대학교, 그리고 우리은행과 삼성, SK하이닉스 등 다수의 기업에 설치됐다.
유니온커뮤니티
유니온커뮤니티는 비접촉식 출입통제 제품으로 얼굴 알고리즘과 지문 인식이 복합적으로 가능한 ‘멀티모달’ 라인의 유바이오 엑스 프로(UBio-X Pro)와 유바이오 엑스 프로2(UBio-X Pro2)가 있으며, 홍채와 지문 인식이 가능한 유바이오 엑스 아이리스(UBio-X Iris)가 있다.
‘유바이오 엑스 프로’는 최대 20만명의 인식이 가능한 고성능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최대 3만 룩스의 조도 환경에서도 높은 매칭 속도와 얼굴인식 성능을 갖추고 있다. ‘유바이오 엑스 프로2’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해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인식할 수 있다. 살아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라이브니스 검출 기능으로 사진이나 3D 모델, 인물 동영상 등을 이용한 인식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최대 2m 거리에서도 얼굴 인식이 가능하며 최대 2만 5,000룩스의 환경에서도 고속·고성능 매치가 가능하다. 유바이오 엑스 아이리스((UBio-X Iris)는 최신 홍채 알고리즘 탑재로 최대 50㎝ 거리에서도 홍채인식이 가능하다. 오토 틸팅 기능 카메라 탑재로 인증 시 사용자가 안경, 히잡, 수술마스크, 방진복 등을 착용해도 홍채만을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
유니온커뮤니티의 제품은 국내에는 청와대와 정부대전청사, 육군본부, 경찰청, 안보지원사령부 등 정부부처와 웰스토리 등 대기업 등에 납품됐다. 해외에는 아랍에미리트의 국립대학교, 쿠웨이트 관세 총국, 인도 국립화력공사 등에 납품됐다.
포드림
포드림의 비대면 방역 게이트(UQG :Untact Quarantine Gate)는 출입 경계 구역에 설치돼 방역 담당자와 출입자의 불필요한 접촉 없이 ‘QR코드 출입명부작성’과 ‘손소독’, ‘발열체크’, ‘에어로졸 의류 및 전신소독샤워’를 통합 진행하는 제품으로 다중이용시설이나 공공건물 출입 시의 질병관리본부 방역규칙을 준수하는 경계선 방역보안 장치다.
‘비대면, 비접촉 원칙’을 시스템화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지역과 다중이용 시설의 출입 경계선상에서 감염병 확산 차단과 합리적 경로방역 및 검역보안통제를 지원하고, 역학조사 자료의 수집과 제공·활용·고지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한다. 비대면 방역 게이트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따라 안동시 시민회관과 하회마을에 설치돼 문화시설 출입자에 대한 Self-QR 출입명부 작성 및 체열, 소독 등 방역을 담당하고 있다. 또, 서초구청과 양재도서관 시설 이용자에 대한 체열, 전신소독 등 출입자에 대한 방역 및 출입통제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비접촉 출입통제 대표 제품과 솔루션 비교[자료=각 업체 협조, 보안뉴스 종합]
[비접촉 출입통제 분야 다크호스-1 : 포드림]
비대면·비접촉 원칙 기반 방역 게이트로 출입자 명부작성부터 전신 소독까지 한 번에
포드림은 2006년 설립된 방범·방재 안전관리 전문기업이다. 특히, 기술혁신에 의한 사회적 공헌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안전망 및 인프라 운용 체계 솔루션의 국산화와 기술독립운동을 추진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안동에 설치된 비대면 방역게이트[사진=포드림]
비대면·비접촉으로 다중이용시설 방역 최적
전 세계의 혼란을 야기하는 감염병 재난 상황 속에서 더욱 똘똘 뭉치고 힘을 모으는 한국인 특유의 국민성이 반영된 K-방역 표준체계가 전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K-방역의 핵심은 창의적이고 투명성 있는 방역 절차와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상용화하는 기업,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국민건강보험 인프라 등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의료관계자의 헌신, 효율적인 산·학·민·관 거버넌스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 포드림은 K-방역 기술인 예방과 진단, 치료기술 개발과 더불어 시설 방역과 경로 방역, 대인 방역 등 방역환경 개선기술을 개발해 K-QT(Quarantine Technology)를 새로운 기술 영역으로 선언하고 비대면 방역 게이트(UQG: Untact Quarantine Gate)를 출시했다.
비대면 방역 게이트는 비대면·비접촉 원칙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어떠한 접촉 없이 출입자 명부 작성과 손 소독, 신원확인 및 자동 체열, 의류 및 전신 소독 절차를 통합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과 다중이용시설 출입 경계선상에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합리적인 방역을 통해 역학조사 자료의 수집과 제공·활용·고지 절차를 시스템화했다.
▲비대면 방역게이트 운영 절차[사진=포드림]
비대면 방역 게이트의 주요 특징과 장점으로는 ①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다중시설 출입자 명부 자동화 ②화학 소독제가 아닌 친환경 살균 소독수 사용 ③보안구역 방역과 다중이용시설 방역 구분 경로 방역 보안 ④운영인력 최소화 및 방역요원 안전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열상 얼굴촬영 도어록, QR코드 리더기, 비상 개방 장치, 손 소독 수분사기, 고압 에워샤워, 공조 제어 장치 등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적용돼 있다.
사용자 스스로 만든 Self QR로 전자출입명부작성 1초 만에 끝!
비대면 방역 게이트에서 지원하는 Self-QR코드 자동출입명부 관리는 사용자가 준비해야 하는 정부의 방식과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는 시설관리자가 QR코드를 준비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쉽게 설명하면 사전에 네이버에 가입해 본인인증 등 사전작업 없이 스마트폰 사용자는 시설관리자가 준비한 웹 접속용 QR코드만 찍으면 된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방식과의 차이는 스마트폰에서 휴대전화번호를 자동 수집하는 등의 방법으로 허위기재를 방지해 운용의 실효성을 높였다.
▲안동사랑QR[사진=포드림]
특히, 이때 발생하는 개인정보는 암호화하고 자동출입명부를 관리하는 정부기관의 보안구역에 저장관리하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QR코드를 통해 발생한 정보는 확진자 발생 시에만 역학조사관에 의해 암호화 해제 후 열람이 가능하고 열람과 동시에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한 개인정보 이용·제공 사실을 개인정보 주체자에게 자동으로 통지해 개인정보의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호화 QR이라는 보안성과 네이버에 종속돼 가입해야만 하고 특정 위치에서 생성해야 하는 개인정보보호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화학 성분 없는 친환경 살균 소독수
포드림의 비대면 방역 게이트는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OH-라디칼을 생성시켜 손 소독 및 신체, 의류 소독으로 알코올이나 염소계열의 거부감과 인체 유해성 문제를 해결했다. 비대면 방역 게이트에 전기와 수돗물만 공급하면 특별한 운용관리 비용 없이 플라즈마가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강력한 살균기능 갖춘 OH-라디칼 손소독수와 인체 및 의류 소독 에어로졸을 생성한다. 아울러, 비대면 방역 게이트는 입구와 출구 모두 비접촉 자동문으로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등의 유입 차단과 내부의 공기 유출을 막아 확산 차단과 소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음압 공조로 바이러스 유출을 방지한다.
필요에 따른 방역 구분으로 경로방역 실현
비대면 방역 게이트는 보안구역과 일반인 출입 동선을 구분해 경로방역을 가능하도록 했다. 보안구역 출입 시 비접촉 온도계와 얼굴인식(또는 얼굴촬영) 카메라를 적용해 신분 확인과 동시에 신체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유무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일반인이 출입하는 다중이용시설은 QR코드로 수집된 개인정보가 암호화된 DB로 입력되며, 체열 기준에 적합할 때만 출입을 허가하는 등 검역통제가 가능하다.
현재 포드림의 비대면 방역 게이트는 5월 27일 경북 안동에서 진행된 관광거점도시 MOU 현장에 설치돼 큰 관심을 받았으며 다중이용시설인 병원과 관광지, 야구장, 빌딩 등 다양한 곳에 설치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안동사랑QR 앱을 만들어 안동시 문화재 및 공공 장소 방문 시 방명록 기록을 위한 QR코드 생성을 편리하게 돕고 있다. [배포일 : 2020.06.29]